새 이야기

양진이

쉼터와 놀이마당 2013. 1. 18. 18:56

 

 

씨익~ 씨익 하는 소리 양진이의 소리를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본다.

유년시절 서울 변두리에서 보고 들을 수 있었던 반가운 새 였는데

대전에 살면서  이렇게 귀한 겨울철새를 보는것은 40여년만의 일이다.

올해는 유난히 추운탓으로 중남부로 양진이들이 몰려왔는가 싶다

앞서 멋장이새도 떼로 몰려다니는 이색 풍경이 벌어진다.

암튼 멀리 가지않아도 올해는 가까운 근교에서 양진이를 볼수 있어 좋다.

사진속의 양진이는 모두 암컷으로 보이는데 수컷은 이보다 붉은 빛이 많다.

수컷마다 색의 농도가 조금씩 다른데

성징이 뚜렷한 진홍의 수컷의 자태를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양진이들은 가끔 싸리나무를 찾아오는데

이 나무가지에 양진이가 앉을려면 몹시 휘청거려서 간신히 곡예를 하듯 나무를 타고 씨앗을 구하지만

앉아서 거리가 먼 가지끝은 공간을 잠시 날면서 먹이를 취한다.

이런 모습이 자주있다.

 

 

 

 

 

양진이 무리가 먹이가 있는곳을 날아와 먼저 주변에서 높은 나무에 앉았다가

주위를 살펴본뒤 하나 둘씩 내려온다.

이에앞서 무리의 한 녀석이 맨 앞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기에 좋은 돌출 나무에 앉아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아래의 분위기를 요모저모 둘러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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