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갈대숲에서 잠시 휴식하는사이 멀리있던 가창오리들이 가까운 곳으로 날아옵니다.
앉아있는 갈대숲 바로밑 수로까지 밀려올라오고 또 다른 무리들도 날아와 앉아있던 무리와 합쳐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가 점점 불어나 수면위를 가득 메워버립니다.
사진기를 먼저 갈대밭사이로 조심스럽게 내밀고 머리를 뒤로 최대한 젖힌채 눈만 빼꼼히 카메라뷰에 갖다대고
샷터를 하나씩 눌러봅니다.
샷타소리에 낌새를 알아챘는지 모두들 날아오르네요,,
날아가서 저멀리 아래의 많은 무리들과 합세하네요
이번 추위를 미리알고있었던 것은 사람이 아닌 작은 겨을철새들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