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겨울을 맞이한 탑립보의 철새들

쉼터와 놀이마당 2011. 12. 25. 16:36

 

 

 겨울을 맞이한 탑립보에는 겨울철새들로 북적인다.

그 이유는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에 풍부한 먹이가 그곳에 많기때문이다.

하천에서 다량으로 떠내려온 유기물이 철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섞여있기에

하천과 하천이 합류되는 지점이나 먹이를 찾기에 수월하도록 낮게흐르는 지점에 모여 먹이활동을 한다

자신이 주로 먹는 먹이습성에 따라 하천에서도 먹이활동하는 지점이 습지의 새마다 조금씩 달라보였다.

떠내려온 먹이를 좋아하는 고방오리와 홍머리류는 하천이 유입되는 지점에 모여있으며

물속의 수초나 물고기,부유물을 좋아하는 물닭,댕기흰죽지,넓적부리무리는 함께모여 하천가장자리 수심이 낮고 물살이 완만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반면 인기척에 매우민감하고

다른종의 무리와는 잘 섞이지않는 비오리무리는

멀찌감치 수심이 더 깊은 강 한복판의 물속에서 긴 잠수를 하며 물고기사냥에 한창이다

그외 흰빰이와 천둥오리,쇠오리가 함께모여 길과 맞닿는 하천가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뭍에 나와 일광욕을 즐긴다.

다른종류와 어울리며 섞여 생활하는 습지의 겨울철새중에서도

먹이의 기호와 그들이 살아가는 생활 습성에 따라 무리 또는 단독의 형태로 겨울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