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로 바빴었는데,, 벌써 모가 백로 다리만큼 자라 모끝이 백로 몸을 찌른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논에 백로가 먹이사냥을 나왔다.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시간 조용한 어느 마을의 푸르름속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하얀 백로가 들녘의 주인이었다.
비가 내리지않아 시냇물이 많이줄었다.
물속에 보이는 것은 녹색이끼로 내의 바닥을 덮었다.
산중턱에선 벌목하는 벨트톱소리가 온 마을 하늘과 계곡을 뒤엎는다.
몇일전에 들었던 붉은배새매소리도,,말똥가리소리도 온데간데 없다.
지난겨울부터 보았던 물총새가 아직도 이곳 계류에 홀로 살고있었다.
오랜동안 머문자리엔 하얀배설물로 뿌려져있었고 가끔식 순회하며 이곳 냇가에 그모습을 드러낸다.
늘 앉앗던 바위에서 물속으로 몇번 첨벙거리다가 다시 하류쪽으로 날아가 버렸다.
걷기도 힘든 날씨
한낮의 햇빛만 강하게 내리쬐고 새들은 그늘속으로 더위를 피해 모두 숨어 버렸다.
산에서 갈증난 멧비둘기가 냇가쪽으로 날아와서
개울바닥에 고여있는 물을 마신다.
많이 목말랐던지 연거퍼 물을 마신다.
정말 덥기더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