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전국에 내려진 한파와 이것이 몰고온 폭설은 어딜가나 하얀 진풍경을 연출한다.
새벽 고속도로를 달려서 목포와 해남에 도착
중부지방은 영하권의 강추위지만 이곳 해남은 영상의 날씨로 함박눈이 두겹게 쌓였서도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나면 도로위는 대부분 다 녹는다.
저녁해질녘 들녘에서 탐조를 마치고 나오다 도로옆의 나무에 앉아있는 찌르레기의 무리를 발견하였다.
황여새가 날으는 모습과 유사해서 잠시 황여새의 무리로 보았으나
자세히 관찰한 결과 찌르레기의 무리로 알게되었다.
길옆의 나무에서 열매를 따먹으려고 수십여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다닌다.
저녁 일몰직전 어둑어둑해질무렵 이다.
또 한차례의 함박눈이 쏟아지기시작한다.
도로가 더 얼어붙기전에 찌르레기를 사진속에 담고 서둘러 지방국도를 달려서 근방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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