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의 묶은 때를 털어내듯~
수목원의 직박구리가 발길이 뜸한 시간대의 수로에 내려와 목욕을 즐긴다.
수로가에 앉아있다 수로위의 공중에서 물속으로 몸을 담그는 순간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다.
여러차레 계속 반복되는 직박구리의 목욕모습은 깔끔한 직박구리의 성격을 보는 듯했다.
사실 추운 날씨에 더워서 목욕을 즐기기보다는 몸속에 서식하는 기생충을 털어내기도하고
깃을 단정히하려는 몸짓으로 보여지는데, 대부분 먹이활동을 마친뒤 모든 분위기가 상승고조되여있을 때
쉽게 볼수있는 풍경들이다.
이러한 자신의 체취를 씻어냄으로써 또 다른동물에게 노출을 꺼리게되고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오전 먹이활동직후 따스한 오후시간대에 많이 볼수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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