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동료애가 깊은 상모솔새

쉼터와 놀이마당 2012. 11. 7. 19:50

 

상모솔새가 소나무에서 먹이활동하다 갑자기 나타난 맹금류(어두운 그늘속 작은 올빼미의 소행 )의 습격으로  동료하나가 피한다는 것이

그만 바로 나무아래로 급하게 내려앉아 버렸다.

이를 본 동료가 홀로 내려앉은 상모솔새에게 날아앉아

함께 날아갈것을 종용하는데 한동안 겁을 먹었던 상모솔새가 쉽게 날아갈수 없는 상황이다.

재차 동료에게 꼬리를 펴고 뒤를 보이며 앉아있는 동료솔새에게 날아오를 것을 유도하는 장면을

순서있게 촬영해보았다.

잠시후 안정을 되찾았는지 가까운 동백나무에 올라앉아 비상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새의 약400종중에 가장 작은새 상모솔새와 굴뚝새를 꼽는다.

굴뚝새의 몸길이는 약10.5cm정도로  그보다 상모솔새는 더 작으면 작았지 크지않아서

상모솔새의 크기를 대략 가늠해본다.

우리나라의 여름에 흔히 듣거나 볼수없지만 가을과 겨울 이듬해 봄까지는 소나무군락이 많은

산에서 상모솔새를 쉽게 관찰할수 있었다.

박새과에 속한 새들무리에 한데 어울려서 먹이활동을 하며 겨울을 지낸듯 하다.

상모솔새의 작은 체구에서 내는 소리가 풀벌레 울음처럼 아주 맑아서 박새과무리의 소리와 쉽게구분지어진다.

작은새는 무척 강한 동료애가 있어 항상 함께 이동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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