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검은머리방울새

쉼터와 놀이마당 2012. 10. 21. 20:16

 

 겨울철새인 검은머리방울새가 떼지어 날아다닌다.

검은머리방울새가 떼지어 날아다닐때 그 특유의 소리가 귓전을 스치더니 바로앞 높은 나무가지에

날아앉는다.

일단 높은 가지에 떼지어 앉았다가 주위가 조용하면 밑의 먹이가 있는 작은나무나 덤불에

하나, 둘 순서대로 앉는 모습이 관찰된다.

마지막 남은 새가 쏜살같이내려오면 낮은 가지에 메달리거나 앉아서 나무순이나 씨를 즐겨먹는 모습이다.

배에 검은 점무늬가 많은 것은 암컷과 금년유조로 보이며 배가 노란색이 선명하거나

머리이마에서 뒤로넘어감에 진한 검은색이 수컷으로 보인다.

보통 늦가을과 눈이 펄펄 오는 겨울에 볼수있었던 검은 머리방울새를 올 이른가을문턱에 관찰한 일은

매우 드문일로 보여진다.

새들은 사람보다 멀지감치 기후변화를  알고있는 듯 앞으로 전개되는 올 겨울의 기후가 예사롭지않다.

순조로운 겨울나기가 기대된다.

13센티가량의 몸 크기로 부리가 여타의 새에 비해 매우뽀족 (마치 장미가시처럼생김새) 하여

씨껍질을 까기도하고 배룡나무열매속에 있는

씨를 빼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방울새는 텃새로 살지만 검은머리방울새는 겨울철새로 서식지가 서로 다르다.

두 종류의 소리또한 다르며 간혹 겨울에 나무씨좋아해서 두종류중의 무리에서 한둘 섞여 활동하는 모습이 관찰된바 있었다.

검은머리방울새 무리속에서 소수의 홍방울새가 섞여 활동하는 모습도 볼수있었다.

홍방울새는 검은머리방울새의 외모에 이마와 가슴이 붉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같은 무리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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