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주변에서 조용히 탐조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갑천을 헤엄쳐 건너와 산책로를 가로질러 산으로 가던 고라니를
바로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수 있었다.
머리를 제외한 몸이 흥건히 젖어있었고 물기가 몸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방금 물속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를 보자 머리를 반대방향으로 돌리고 곧장 산속으로 몸을 숨긴다.
지형은 갑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두고 수풀이 무성한 들판과 가파른 산으로 나뉘어져있다
고라니가 서식하기에 잘 보존된 환경으로 보여진다.
산책로를 가노라면 산 골짜기에선 낙엽밟거나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대부분 다람쥐나 꿩의 소행이다.
이윽고 산쪽에서 들판으로 비행하며 날아내려앉는 장끼를 본다
내려앉자마자 주위를 살피고 곧바로 풀이 무성한 곳으로 몸을 숨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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