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산책로주변의 곤줄박이

쉼터와 놀이마당 2011. 12. 8. 16:40

 

모처럼 평일의 산책로주변은 한가로워 보였다.

잣나무가 길옆으로 길게늘어선 산책로주변은 곤줄박이와 박새들이 차지했다

나무에서 내려와 잣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을 먹으려고 떨어진 잣잎사이를 헤치며

먹이를 구하는 모습들이다.

먹이를 구해서 나무에 올라가 껍질을 부리로 깨는소리가 여기 저기서 선명하게 들린다.

한편 길거너 가로수 밑에도 날아가 모아둔 잣잎더미에도 사푼히 내려앉는다

나무에서 내려올때는 매우 민감한 경계를 하며 내려왔어도 주위의 경계를 늦추지않는

모습이다

먹이를 발견하고도 한번더 사방을 살피고 먹는다.

한곳에 오랫동안 머무는 일이 없으며 수시로 자리를 이동하며 먹이구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쌀쌀한 날씨이다

마른 낙엽들이 길위로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간혹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날씨가 산책로의 썰렁함을 더해온다

이런 썰렁한날은 설렁탕을 먹어야 제맛~

돌아오는길에 설렁탕을 잘하는 집에 들러 한그릇 비우고나니

금새 썰렁함이 사라졌읍니다요.~~ 

 

 

 

 

 

 

 

 

 

 

 

 

 

 

 

 

 

 

 

 

바닥에 떨어진 먹이를구하려고 내려온 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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