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장마철 급류에서 사냥하는 중대백로와 왜가리

쉼터와 놀이마당 2011. 7. 12. 13:26

 

올봄 겨울을 이곳에서 보낸 고니가족이 먼 시베리아로 박차고 날아가던 날

이곳의 하늘은 온통 수많은 백로의 떼가 빙빙 상공을 날고있었다.

두종의 새가 한 서식지를 두고 그야말로 만남과 이별의 장이었다.

멀리 여행을 떠나려는 고니일행주변에 다른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막 날아온 백로들이 에워싸듯 내려앉았다.

이를 의식한듯 고니가족일행은 일제히 날아올라 고향으로 향했고

그후 그들의 모습은 볼수없었다.2월말즈음에 있었던 풍경이다.

그 이후 백로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곳을 주 무대로 보금자리를 마련하였고  

혹독한 겨울이 되기전까지는 줄곧 이곳에서 먹이활동을 계속하게될 것으로 본다

이들 무리는 봄 부터 대부분 강주변을 중심으로 먹이활동을 해오다가 모내기철을 계기로

점차 가까운 논에서도 먹이를 구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장마철인 요즈음은 강주변 보다는 논과 개울에서 백로를 관찰하기가 훨신 더 수월하다.

그 만큼 먹이활동지역이 넓어졌다는 결과인데

요즈음 한창 육추기에 접어든 어미백로들은 어린새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물어다주는 셈인 것이다.

어미처럼 성장한 어린중대백로가 강풀숲에서 움직이지않고 물고기사냥에 몰두하고있다.

어린중대백로는 눈주위가 녹색빛이외엔 부리가 노란빛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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