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옆에 놓여진 벤취에 앉아 휴식시간을 보냈다
의자뒤로는 높은 갈참나무숲으로 우거져있고 앞은 강과 습지의 초원으로 펼쳐져있다.
지나가는 산악자전거회원들끼리 잠시머무르다 지나갔고 산행중에 휴식을 위해 등산객들이
가끔 벤취에 쉬었다 간다.일정한 간격으로 멀리갔던 꾀꼬리들이 다시 갈참나무숲으로 날아온 듯하여
노래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접근하여 보았다.
4월초순 이곳에 날아와 요즈음 한창 짝짓기계절을 맞은듯 암컷을 부르며 산란처를 중심으로 활동이 분주하다.
경계가 심하여 인기척에 민감한 반응으로 시끄러운소리를 낸다.그렇게 울창한 숲속이라도 어느새 인기척을 알아내는지
눈과 귀가 매우밝은것 같다.여느새와 달리 접사의 기회를 좀처럼 주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