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가족을 찾는 흰빰검둥오리

쉼터와 놀이마당 2012. 7. 7. 23:35

 

어제 내린비로 저수지의 수위가 많이 높아졌다.

산골짜기에서 빗물에 토사가 함께 쓸려내려와서 저수지 물이 매우혼탁하다.

저수지 한복판에 흰빰이가 날아와 내려앉더니 수초가 많은 상류로 헤엄쳐온다.

소리로 동료를 부르면서 점점 이곳으로 다가오고있었다.

수초사이를 이리저리살펴보더니 여유있게 털고르기를 하곤

유유히 오던곳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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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 흰빰검둥오리는 처음본다.

사람이 앉았는것을 빤히보고도

눈망울 말똥말똥 혜엄쳐 오고

돌아갈때 보란듯이 털고르기하며 느긋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