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눈이 밤팅된 숲새

쉼터와 놀이마당 2012. 6. 5. 23:15

 

 덥고 가뭄이 계속되는 날씨

숲의 계곡물도 말라 바위밑에만 물기가 조금 흐른다

산위의 계곡에서 낙엽이 딩구는 듯.. 나방이 날개짓하는 듯한 물체가 팔랑팔랑 내려오고있었다

자세히보니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숲새 한마리가 계곡의 바위를 걸어서 계속 아래방향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쉽게 포즈를 취해주어 어린 숲새로 알았으나

사진을 확인해보니 위 계곡 서식지에서 눈을 다쳐 황급히 내려오는 중이다.

벌에 쏘였을 까. 아니면 다른 새에게 쪼였던가

많은 의문이 남는 장면이었다

숲새는 곧바로 산 아래 계곡을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를 지켜보던 붉은머리오목눈이

 

"눈팅이 밤팅되도록 부부싸움했능강?

겨란맛사지가 최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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