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안에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건너야할 다리하나가 길게 놓여있다.
와이어로 매여놓여진 철 다리 밑이 그물망으로 되여있어 밑의 세차게 흐르는 물과
그사이 돌이나 바위위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러나온 해오라기가 항상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위에서 사진기를 들이대고 촬영하려면 녀석이 알아차리는 듯 빤히 위를 올려다본다.
그냥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시선하나 주지않고 사냥에 전념하지만 카메라만 보면
아주 매서운 눈빛이다.
다소 거리도 멀리 있어 그다지 신경쓰이질 않을거란 생각이지만 녀석에겐 꽤 거슬리는 것 같다.
지나가는 뭇 사람의 말 인즉 녀석이 댕기가 있고 멋지게 생겼지만 샤냥기술이 부족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