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이다.
한낮의 온도가 가장 높은 시간에 높은 활엽수가 있는 숲속의 그늘밑은
더위를 피하기 참 좋은 자리이다.
나무벤취가 놓여진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갖다가 산솔새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몸집에 비해 큰 소리로 노래하는 산솔새가 울창한 이파리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분명 바로위에서 크게 울지만 모습을 찾아내기가 쉽지않다.
한동안 유심히 그곳을 바라보노라니 잠시후 이파리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높은거리와 몸집이 작아서 날벌레가 날아 스치는 듯 자세히 관찰하지않으면 소리만 있을 뿐이다.
입에 곤충을 물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근방 어딘가에 둥지를 마련한 모양이다.
주위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이 녀석은 자주 이곳에서 노래하며 머무는 시간이 많다.
※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여름철새로
눈썹선 위에 가느다란 검은선이 특징 몸길이 약12.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