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육추중의 오색딱다구리

쉼터와 놀이마당 2011. 6. 4. 21:28

 

 공원을 방문하거나 등산을 즐기는사람들로 빈번히 왕래하는 산책로 옆엔 장승이 두개가 서있다.

그중 천하대장군 뒷부분에 오색딱다구리가 구멍을 파고 그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소나무로 다듬어서 만든 장승으로 길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장승 뒷부분에 집을 마련한 것이다.

앞부분에도 집을 마련하려던 흔적들이 몇군데 있으나 사람들의 빈번한 시선때문이었을 까

탐탁치않았던 모양이다. 

어미딱다구리가 산 저편에서 먹이를 물고 날아와 둥지와 가까운 높은 나무에 앉아있다가 사람의 발길이 뜸해진 시간을 틈타

다시 둥지가 있는 바로옆 나무아래로 내려와서 동태를 살피고 둥지가 있는 장승뒤편에 앉으면

어린딱다구리들이 알아채고 머릴 밖으로 내밀어서 먹이를 받아먹는다.

어미가 날아간뒤에도 가금씩 어미를 기다리는 듯 구멍밖으로 머릴 내밀며 여기저기 밖을 살피는 모습들이다.

먹이조르는 소리를 들어보아 어린 새는 2 마리이상이다.

 

 

 

 

 

 

 

 

 

 

 

 

 

 

둥지밖을 내다보고 먹이를 조르며 어미가 오길 기다리는 어린 딱다구리의 모습

머리위에 빨간색으로 보아 어린오색딱다구리▲

먹이를 물고 인근나무에 앉아있다 둥지쪽을 바라보는 어미딱다구리의 모습

어린새가 이소할시기가 된듯 물어오는 먹이의 양이 많으며 왕래가 빈번하다.

먹이는 푸른빛이 도는 것으로보아 나무잎,가지에 붙은 애벌레가 주종이다.

육추의 역할은 대부분 암컷이 담당하며 수컷은 인근나무에서 둥지주위를 경계를 하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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