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물가에서 눈에 자주띄던 쇠물닭입니다.겨울철인 요즈음 어떻게 지낼지 궁금하여 서식지를 찾아보았읍니다.우거졌던 연꽃과 수초들은 한파로 줄기만 남아있을 뿐 얼음으로 뒤 덮여있었고,먹이활동하던 쇠물닭가족은 여름처럼보이지않았읍니다.
물줄기를 따라 주변을 살피던중 연못의 상류부근에서 무리중 홀로 활동하는 쇠물닭 한마리를 찾아냈읍니다.
눈이 녹은 양지바른 곳에서 풀씨앗,땅속의 물벌레들을 찾아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듯 보입니다.코와 이마가 빨간것이 숫컷입니다만
겨울을 지내고 산란기때 나타나는 코와 이마에 빨간색이 없는 점으로보아 아직어린 숫컷으로 보여집니다.
눈사이에서 먹이를 찾고있는 쇠물닭▲
몸의 균형에 비해 발가락이 유난히 길고 푸르게보이는 것은 아마도 물위에 떠있는 푸른 연잎이나 다른 수초를 타고 다니기도하고 먹이로부터 노출되지않고 편리한 먹이활동을 위해서인듯 보입니다.물가에사는 새로서 물갈퀴가 없는 것이 특징.
나무에 오르는 순간 미끄러지고..좀처럼 나무를 타지않는데 오늘은 나무에 도전해보고싶은 모양입니다.
여름날의 쇠물닭암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