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포근한 아침 눈이녹아 고인물에 새들이 모여들어 냉수욕을 한다.
완전히 물속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몸전체에 물만 묻히고
햇볕이 잘 드는 나무가지에 앉아 모두들 털고르기를 하고있다.
몸속에 묶은 먼지를 털어내고 부리로 털끝을 세우며 몸 단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