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해가 약간 비치더니 이내 어두워지고 눈이 올려는지 잔뜩 찌뿌린 날씨이다.
하늘은 온통 잿빛구름으로 덮여있고 바람이 약간 불어 탐조엔 좋은 날씨는 아니다.
하지만 몇일전 바로앞에서 야생고라니의 모습을 담으려다 놓친 아쉬움이 남아있어 발길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향했다. 고라니는 발견할수 없었고 인근 배룡나무밭에 검은 머리방울새무리가 내려앉아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고있었다. 워낙 그 수가 많아 이동할때마다 그 소리 또한 엄청나다.
배룡나무밑은 온통 새떼들에의해 뿌려진 씨껍질로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