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새호리기(검은조롱이)

쉼터와 놀이마당 2011. 5. 30. 19:02

 

작년에 지었던 까치집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새호리기부부는

암컷의 포란중에 수컷은 인근 나무위에서 몸단장하며 기지개를 펴고있다.

그러다가 까치나 꾀꼬리가 근처에 접근하면 수컷은 쏜살같이 날아가 멀리 쫓아버린다.

바람을 타고 둥지위로 빙빙 돌며 높이올라가기도 하고 바람을 가로질러 내리꽂는 듯한 가공할만한 속도로

둥지주변을 경계한다.

가끔 수컷이 끼이끼이 신호를 보내면 둥지안에 있던 암컷이 곧이어 응답을 하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듯 하다.

다른 맹금류에게 집단으로 공격하는 사나운 까치들도 호리기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멀리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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