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새매의 참새사냥모습을 담아보았다.
조용한 일요일 오후
근교에서 참새몇마리가 바닥에 내려앉아 먹이를 먹는 모습이다.
그 옆에 할미새도 가세하여 먹이를 찾느라 주위를 걸어다니더니 갑자기 행동들이 빨라졌다.
카메라 촛점을 맞추느라 잠시 눈을 땐 순간 왼쪽옆에 무언가 날아온 느낌이들어 카메라를 그쪽으로 돌렸다.
새매가 울타리나무 넘어 담장위에 떡하니 앉아있질않는가..
카메라를 잔가지로 인해 즉시 수동으로 바꾸고 촛점을 맞추가며 가지사이로 모습이 선명해지는대로 셧타를 눌렸다.
바닥의 참새들은 울창한 가지속으로 숨었고 앉아있던 새매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리저리 가지사이를 면밀히 살피는 모습이다.
참새는 너무나 긴장을 했던지 나무가지에 납작엎드려 짹짹거린다.
잠시 시간이흐르고 상황이 탐탁지않았던 새매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참새들은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새매가 날아간 쪽에서 멧비둘기 수십여마리가 급히날아온다.평소의 이동모습과는 전혀다른 모습들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수있는 흔하지않은 텃새 천연기념물제323-4호지정 보호하고 있다.
가슴은 얼룩무늬 갈색 수컷은 등이 석판회색 암컷은 암갈색이다.
번식기에 숲속에서살며 가을 겨울에 평지와 도시근교에서 찾아볼수있다.
▲새매의 출현으로 잔가지나무에 납작업드려있는 참새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