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열매와 詩

바람이 소리없이부는 날이면/ 로즈마리

쉼터와 놀이마당 2016. 11. 26. 21:09




바람이 소리없이 부는 날이면 /로즈마리


바람이 소리없이 부는 날이면, 들꽃은 꽃잎을 활짝펴고 향기를 풀어놓는다. 바람이 소리없이 부는 날이면, 새들은 묵은 깃털을 털고 산의 고요함을 일깨운다. 바람이 소리없이 부는 날이면, 구름은 흩어진 하늘을 다시 열어 놓는다. 바람이 소리없이 부는 날이면, 산속의 폭포는 빛이 되어 하얗게 부서진다. 바람이 소리없이 부는 날이면, 자연은 나그네의 근심을 말없이 감싸안는다. rose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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