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2012년에 이어 금년겨울에도 가창오리들은 이곳 영암호에서 겨울을 보내고있었다.
그때(작은호수하나를 가득채울만큼 어마어마한 큰무리)에 비해 무리의 규모는 절반밖에 보이지않는다.
2012년 겨울은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연유로 오로지 영암호에 많이모여들었지만
2014년 12월 금년은 눈은 내렸으나 추위가 그다지없어 무리가 여러곳으로 흩어진듯 보였다.
추수가 끝난 전국의 들녘은 가창오리의 주 식량공급원이다.
가령 같은 날 전국의 모든 들녘에 눈이 많이 쌓엿을시의 상황에서
가창오리는 비교적 눈이 빨리 녹아 먹이를 쉽게구할수있는 곳을 자연히찾게된다.
중부의 천수만과 금강하구보다는 3~4도 더 기온이 따스한 해남의 영암호를 택할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적설이 생기면 이곳 영암호로 모여드는 가창오리들의 생활모습을 가늠할수 있겠다.
유난히 인기척에 민갑한 가창오리는 그들의 시야에 인기척이 보이면 멀리서도 이를 감지해
전체무리가 조금씩 호수 가운데로 이동하는모습을 관찰할 수있었다
사람과 거리를 둘수 없는 작은 호수는 그들에겐 그다지 좋아하는 월동지는 아니다.
일몰시간 1시간이 남아 금호호를 가보았다.사람과의 거리가 너무가깝다. 앞으로 잘 안오겠다.
겨울철 폭설시 어쩌다 들려도 앞으론 가창오리에겐 영암호가 주 겨울월동지로 주목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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