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돌아온 긴꼬리홍양진이
쉼터와 놀이마당
2013. 1. 19. 22:37
공원내 야생동물의 출현을 막고자 등산로 양편에 휀스망을 설치해놓았다.
양지바른쪽에는 쌓였던 눈이 다 녹고 바닥이 드러나자 주변의 새들이 먹이를 구하러 많이 모여드는 장소이기도하다.
한파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모습을 감추었던 긴꼬리홍양진이들이 양지바른 담장아래서 만날수 있었다.
매년 겨울이 오면 이곳에서 늘 만날수 있는 낯익은 녀석들인데,
올해는 평년과 달리 매서운 날씨탓에 한동안 볼수 없었던 것은 잠시 이곳을 떠나 다른곳에서 지내다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돌아온 듯 보였다.
새가 있으면 항상 소리가 나서 그 존재확인이 된다.
수컷은 경계가 늘 심하여 그대로 변한것이 없었고 암컷은 항상 느긋하여 늘 카메라의 주인공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
어제 수컷이 이곳에 먼저와서 암컷을 찾으며 혼자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샀더니만
오늘 아침 암컷과 만난 날인듯 수컷은 반가운듯 행동이 갑자기 빨랐고 소리또한 요란했었다
아마 출발지에서 떠날 때 오는도중 둘은 떨어지고 이곳에 와서 다시 만난듯 보인다.
어찌되었든 수컷은 노심초사 암컷주위를 돌며 항상 주위의 경계에 게을리하지않는모습이다.
긴꼬리홍양진이의 수컷은 그야말로 시력 좋고 판단력, 민첩성이 뛰어나다.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편
얼기서기한 갈대숲사이로 다니면서 암컷주위에 항상 머무는데
느긋한 암컷이 있기에 그나마 수컷의 모습을 겨우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