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산책길에 만난 흰눈썹황금새
쉼터와 놀이마당
2012. 6. 1. 23:09
산책길가 높고 우거진 나무들
잎사귀가 그동안 짙은 녹색의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멀리서 흰눈썹황금새의 소리가 들려온다
작년이후 이곳에서 처음으로 흰눈썹의 맑은소리를 듣는가 싶다.
발걸움 재촉하여 당도하니 갑천을 낀 누리길가의 높다란 버드나무,참나무,아카시아나무의 꼭대기를
왕래하며 노래를 하고있었다.
높기도하지만 녹음으로 가려져 몸집작은 흰눈썹황금새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계속주시하며 기다림끝에 나무잎들사이로 작은 움직임을 볼수있었다
먹이를 잡은 것이 벌레인듯 나무가지위에서 부리로 나무에 연신 두둘기며
부드럽게 만든 다음 식사를 하고있었다
멀고 어둡지만 어렵사리 얻은 순간들을 놓칠세라 셔터를 눌러댔다
식사시간만큼은 노랠하지않았다
노래가 잠시 주춤 조용하면 대부분 이동이거나 식사시간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