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왜가리의 비상
쉼터와 놀이마당
2012. 1. 29. 16:06
갈대숲사이로 왜가리들이 날아올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강건너 산책하다 나무가지사이에 몸을 숨기고 잠시 이들의 비상을 담아보았다.
왜가리 2마리가 영역다툼하면서 주위를 날며 자연스런 비행모습이다.
인기척이 없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고 멋진 자세로 비행솜씨를 맘껏 보여준다
왜가리의 날개짓에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걷는 산책길에서
늘 잠겨져있는 습지속에 푸른 이끼가 가득하다
물속에 반쯤 잠긴 바위들과 습지주위로 낮은 버드나무속에서 물총새가
물고기 사냥을 나왔다.
실은 멀리서 물총새의 소리를 듣고 그 방향으로 걸움을 향했었다
마침 일요일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아 물총새는 잠시 모습을 보여주곤 어디론가 멀리 날아가버렸다.
이곳 갑천의 여름에서 만난 물총새가 상류쪽으로 이동하여 한 겨울에 그 모습을 다시본다.
여름에는 활동이 왕성하여 물가에서 흔히볼 수있는 새이지만 겨울에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그동안 발견한 물총새 2마리 모두 여름과 겨울에 한곳에 머무르며 텃새로 살아가고 있다.
얼음위로 배를 드러내고 누운 물고기를 까치들이 날아와서 쪼아먹고있다.
멀리서 한 마리의 까치가 날아와서 먼저와 먹고있는 까치를 쫒아버리고
물고기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