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설명절날 만난 때까치 수컷

쉼터와 놀이마당 2012. 1. 22. 17:21

 

 갈대숲이 우거진 천변을 조용히 걸어가다 바닥에서 날아오른 때까치 수컷을 발견하였다.

흐느적거리는 갈대나무에 앉아 꼬리를 연신 까닥인다.

간혹 땅바닥에 내려앉았다 먹이를 주워서 순식간에 날아앉는다.

산책하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높은 전기줄위에 날아앉아 동태를 살피다가

그 곳을 벗어나 조금멀리 날아간다.

옆모습이 매끈한 붉은 갈색에 깔끔한 얼굴과 등의 회청색이 있어 수컷임이 분명했다.

주위에 동료없이 홀로 겨울을 갈대숲과 습지부근에서 생활한다.

나무위에 앉아서 항상 바닥을 주시하는 시선으로보아 먹이를 그곳에서 찾는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