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검은목논병아리
쉼터와 놀이마당
2011. 11. 27. 15:09
날씨가 흐려서인지 흑석보에는 낚시하는 발길도 드물다
바람조차 없는 조용한 호수위에 논병아리들이 잠수하며 노닐고있었다.
동료를 찾는 논병아리의 소리만이 고요함을 깨운다.
빠른 수영솜씨로 물속을 다니며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볼 수있었다.
잠시 무리에서 떨어졌던 검은목논병아리가 물위를 달리며 가족이 있는 곳으로 날아간다.
논병아리만의 특유의 발놀림으로 물위를 질주하는 순간은 단 1~2초사이에 이루어지며
시간이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면 날개를 펼쳐 더 멀리 이동한다.
"마치 물수제비 뜨듯 물위를 달리다가 수상스키를 타듯 배를 쭈욱깔고 미끄러져앉는다."